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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 배분 구조 문제” vs “성실 교섭 중”…카카오도 노조 파업 리...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에 나선다. 최근 노조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성과 배분 구조 문제” vs “성실 교섭 중”…카카오도 노조 파업 리...

[뉴스1]

카카오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입금 협약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파업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비율이 과하다고 지적하고, 노조는 카카오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문제로 삼으며 갈등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 놓였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에 나선다. 최근 노조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에서 임금 협상이 결렬됐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지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내부 절차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에서 파업이 발생한다면 창사 이래 처음이다. 노조는 지난 2024년에도 교섭이 불발되자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하며 파업을 준비했지만, 파업 실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노사는 현재 보상 프로그램 구조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라고 제안했지만,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투자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400억원이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3753명이다. 단순 산출 시 1인당 성과급은 1520만원 수준이다.

노조는 “성과급 규모와 관련해서는 교섭 과정에서 검토했던 여러 가지 제안 중 하나에 불과하지, 교섭 결렬의 핵심 쟁점이 아니었다”라며 “카카오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야기하면서도 크루들에게는 제한적인 보상만 배분해 왔는데, 경영진의 보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의 스톡옵션 매도,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조수용·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 고액 보수,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퇴임 이후 보수 등을 사례로 성과 배분 구조가 불공정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카카오가 교섭 대표를 자주 교체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해마다 교섭 대표를 바꿨는데, 올해는 담당자 퇴사나 보직 변경 등 사유가 있었다”라며 의도적 교체설을 부정하고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지노위 조정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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