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타 우위 앞세워 삼성 제압
1회 6점→6-4 추격 허용→김도영 쐐기포
시라카와 5이닝 1실점 승리투수
이의리 등 불펜도 잘 막아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KIA가 삼성을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패 후 1승이다. 기분 좋은 승리다. 선발 싸움도, 화력 대결도 이겼다. 순위도 다시 4위가 됐다. 이범호(45) 감독도 만족스럽다.
KIA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의 호투와 김도영의 시즌 31호 홈런 등을 앞세워 9-4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5-12로 크게 패했다. 1회에만 8점 주는 등 어렵게 갔다. 추격을 하기는 했는데, 힘이 부족했다. 오히려 추가점 주면서 큰 점수차로 졌다.
이날은 다르다. 선발 시라카와가 5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이다. 32일 만에 5이닝 먹었다. 직전 세 경기 부진을 씻어낸 피칭이다.
최지민이 0.1이닝 2실점, 성영탁이 0.2이닝 1실점으로 주춤하기는 했다. 대신 이의리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8회와 9회 책임지며 경기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시즌 31호 홈런 날리며 1안타 3타점이다. 홈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박재현이 2안타 2타점 올렸고, 나성범이 3안타 터뜨렸다. 김호령과 김태군이 2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박상준은 선제 결승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이다. 하주석 1안타 1타점도 있다.
1회에만 6점 뽑았다. 이후 타선이 주춤했고, 불펜도 조금은 좋지 않았다. 6-4까지 쫓겼다. 8회초 김도영 3점 홈런이 나오면서 9-4가 됐다. 쐐기를 박은 한 방이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후반까지 힘든 경기였다. 김도영이 결국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귀중한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7회말 수비에서도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짚었다.
이어 "하주석도 이적 후 감독의 기대 대로 잘 적응해주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김태군의 복귀도 오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안정된 투수리드는 물론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투수 얘기도 했다.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제 몫을 해줬다. 이의리가 비록 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1이닝을 잘 책임져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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