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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설 명절 〈왕사남〉 돌풍 재현되나?‥한가위 극장가 우리 영화 '풍성'
설 명절 〈왕사남〉 돌풍 재현되나?‥한가위 극장가 우리 영화 '풍성'
2026-09-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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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게, 지난 설 명절 연휴 때였죠.
이번 추석 명절에도 이런 흥행작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리 영화들이 풍성하게 내걸린 한가위 극장가를 임소정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해고 노동자 부부와 이들을 촬영하려는 부유한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영화 〈가능한 사랑〉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은 가능한지 묻습니다.
투자를 못 받아 넷플릭스 손을 잡았던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품고, 2주간 스크린에 오릅니다.
[이창동/감독]
"(타인의 이야기를) 그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하는 평생 해 온 질문이었고…"
침체됐던 극장가에 〈왕과 사는 남자〉 돌풍이 몰아쳤던 게 바로 지난 설 명절.
이번 한가위 명절 극장가에도 우리 영화들이 풍성합니다.
먼저, 2015년 할리우드 흥행작을 리메이크한 〈인턴〉이 일주일 만에 50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CEO 한소희, 노회한 인턴 최민식이, 우리 직장의 현실을 그려냅니다.
[한소희/〈인턴〉 선우 역]
"(우리나라만의) 사회적인 정서 같은 것들을 좀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1974년, 암살범은 대통령을 노렸지만, 끝내 영부인이 피살됩니다.
역사적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암살자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호화 출연진이 역사에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유해진/〈암살자(들)〉 철구 역]
"왜일까요? 그 '왜'가 쌓여갖고 저희 영화가 된 거 같아요."
도박을 소재로 한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타짜〉 시리즈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마침표를 찍고, 액션 웹툰 원작의 〈부활남: 더 레드〉도 이어지는 연휴 극장가에 합류합니다.
[구교환/〈부활남: 더 레드〉 석환 역]
"(우리 영화들은) 사실 다 한 팀입니다. 모두가 다 재밌고 다 보러 오셔요 그러니까. 뷔페처럼."
〈왕사남〉뿐 아니라 〈만약에 우리〉, 〈살목지〉, 〈군체〉까지, 우리 영화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극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2% 늘었습니다.
추석 명절 극장가는 다양한 우리 영화들을 내걸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정연철, 위동원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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