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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선처 호소' 다음날 재심 청구‥"광주가 보여준 품격" 변수 될까
'선처 호소' 다음날 재심 청구‥"광주가 보여준 품격" 변수 될까
2026-07-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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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롱 구호로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광주일고가 배재고 측 사과를 받아들이고 직접 선처를 호소하고 나선 지 하루만입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야구 경기 중 광주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구호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파문이 커지자, 결국 배재고 야구부원과 교직원들은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주장 (지난 6일)]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광주일고 측은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기자회견을 통해 배재고 학생들의 선처도 호소했습니다.
[이규연/광주일고 교장 (어제)]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서 배재고 야구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재심 신청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배재고는 대한체육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교직원들의 탄원서도 첨부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는 앞선 징계로 출전했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에 이어 다음 달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고3 선수들은 대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재심의 기간은 통상 2개월로 이대로라면 봉황대기 대회 전에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긴급하다고 판단하면 순번을 당겨 심의할 수 있지만 현재 사건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봉황대기 대회 전 재심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서 지금 말하긴 어렵지만, 광주일고 학생들이 품격 있는 스포츠인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참고가 될 것 같다"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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