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원도는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풍부한 시중 자금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지역은 오히려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안옥임/춘천시 동면 : "서울은 몇억씩 오르는데 저희는 오히려 떨어지고 막 그러니까 이게 너무 차별이 심하지 않나? 지방이라고 해서 너무 소외되지 않나?"]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 넘게 올랐습니다.
경기도도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원은 0.15% 떨어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지역별로 주택시장 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북은 2% 넘게 상승했지만, 부산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강원과 대구, 충남은 하락했습니다.
주택시장 회복의 핵심인 유동자금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시중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서울과 경기 동남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강원권의 주택시장 회복은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원지역은 인구 감소와 미분양, 신규 입주 물량 등의 부담까지 겹치면서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 동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침체가 계속되는 지방 주택시장을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자금과 주택 수요가 집중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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