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큰 호응 속에 오는 2030년까지 1만 7,500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실제 입주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드러났습니다.
김고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한 대단지 아파트.
서울시의 신혼부부 전용 공공주택, '미리내집'입니다.
자녀가 없어도 입주할 수 있고 최장 20년 거주가 가능해 7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현장을 찾아 입주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엄격한 대출 규제 로인한 계약 포기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목돈 마련이 어려운 분들이 확보한 권한을 안타깝게도 포기하는 분들이 한 2~30% 정도 됐었습니다. (98가구 중) 21가구가 못 들어온 건데….]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장기적인 내 집 마련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미리내집 입주자: 아이 둘을 양육하면서 드는 생활비나 이런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이 르엘아파트 20년 뒤에 시세 가격에 매입하는 건 사실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일이 사실입니다.]
아이를 낳아도 10년을 기다려야 더 넓은 평형으로 이주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미리내집 입주자: 25평 정도 되는 평수인데 그 평수에서 아이 다섯을 양육하는 것도 사실은 많이 어려운 현실이 있어가지고….]
서울시는 대출 대상 주택 가격 기준을 올리고, 미리내집 배정을 확대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입주 전 출산한 자녀까지 '우선매수청구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재개발 용적률 상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만 7천500가구를 추가 공급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고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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