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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강남구 3개월 연속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 3월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되면서 고가 아파트 시장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강남구 3개월 연속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 3월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되면서 고가 아파트 시장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전월(1.00%)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중구(1.9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1.52%), 성북구(1.39%), 동작구(1.37%), 강서구(1.34%), 성동구(1.27%), 구로구(1.24%)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비강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강남구는 -0.4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지난 3월 -0.16%를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강남권과 주요 고가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되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경기 지역은 0.39% 상승했지만 인천은 -0.02%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구(1.93%), 광명(1.91%), 성남 수정구(1.55%), 하남(1.38%), 용인 수지구(1.23%), 구리(1.20%), 안양 동안구(1.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천(-1.76%), 화성 만세구(-0.36%), 고양 일산동구(-0.27%), 고양 일산서구(-0.16%), 과천(-0.16%), 평택(-0.15%), 시흥(-0.15%) 등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3% 상승하며 전월(0.86%)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1.86%), 성북구(1.36%), 노원구(1.35%), 도봉구(1.33%), 서대문구(1.21%), 광진구(1.19%), 성동구(1.17%) 등의 상승폭이 컸다.

고가 대단지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도 약세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9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55% 하락했다. 지난 3월 하락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 조정세가 선도지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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