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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비스 로봇 산업 키우려면 가격 확 낮춰 수요확장 필수"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의 결합이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가 부상하면서 로봇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최 상무는 "AI는 디지털을 넘어 현실을 제어하는...

"서비스 로봇 산업 키우려면 가격 확 낮춰 수요확장 필수"

제7회 대한민국 리부팅포럼

최리군 현대車 로보틱스랩상무

물류로봇 환경표준화작업 필요

"물류 자동화, 청소 로봇, 의료 진단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이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로보틱스 산업 활성화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최리군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가 27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리부팅 포럼'에서 "로봇은 아직 가격이 비싸고 활용처가 제한적인 만큼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실제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의 결합이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가 부상하면서 로봇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최 상무는 "AI는 디지털을 넘어 현실을 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 산업은 알고리즘과 물리·제어 기술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라고 말했다.

공장 등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은 약 10%의 안정적인 연간 성장률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로봇의 수요와 기술 수준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현재 서비스 로봇은 연 3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쓸 만한 성능과 살 만한 가격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제조와 수요 생태계가 함께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로봇은 아직 가격이 비싸고 활용처가 제한적인 만큼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실제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병원·공항·물류 현장과 협력해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충전 로봇, 착용형 로봇 엑스블(X-ble), 이동형 플랫폼 모베드 등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 상무는 "로봇은 저출생·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이라며 "AI와 결합한 로봇이 인간 삶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한계도 여전하다. 최 상무는 "계단·엘리베이터 등 기본 인프라스트럭처조차 표준화돼 있지 않아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렵고, 센서와 액추에이터가 많아질수록 고장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며 "열 관리 문제까지 겹치면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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