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연결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5.01% 폭증한 것으로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해 4분기 20조원을 1분기 만에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3.01%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06% 급증한 133조원으로 종전 최대 매출인 지난해 4분기 93조원을 갈아치웠다.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큰 폭으로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분기 기준 매출이 100조원,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인 43조6011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실적 반등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DS부문 영업이익만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이전 분기 16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초호황이 최소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역량을 갖춘 데다,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서 이번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력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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