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박찬대 인천시정이 300만 인천시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새롭게 닻을 올렸다. 새로운 시정이 막을 올린 만큼 도시의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동반한다. 이에 본보는 민선 9기 시정의 새 출발에 발맞춰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변하는 인천시민 5인을 만나 새 시장에게 바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거 안정과 경제 회복, 균형 발전 등 ‘내일의 인천’을 향한 시민 5인의 솔직한 목소리를 전한다. -편집자주
임은종(26세), 이화영(36), 김희범(41세), 성가야(59세),김정환(67).
임은종(26)=
“청년 지원 정책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좋은 제도가 많지만 홍보 부족과 복잡한 절차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많습니다. 아울러 인천의 미래를 위해 대기업과 공기업 유치, 기존 공공기관 사수에 시가 사활을 걸어주길 바랍니다. 또 국제행사와 문화·스포츠 인프라가 활성화된다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들이 살고싶어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화영(36)=
“서울을 떠나 인천에 정착한 지 8년이 되었는데, 풍부한 녹지와 해안 환경이라는 인천의 장점이 방치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외곽 지역은 가로등이 꺼져 있거나 산책로·횡단보도가 파손된 채 방치돼 밤길 안전이 우려됩니다. 단기 정비에 그치지 말고,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도시기반시설과 유휴지를 깔끔하게 정비하고, 정주 여건이 좋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김희범(41)=
“정치인들의 치적 쌓기용 전시행정으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과거 급조하듯이 진행됐던 대규모 국제행사나 경제성 검토가 부족했던 사업들은 예산낭비와 갈등만 낳았습니다. 앞으로는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인천시 발전을 위해 실속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송도·청라 등 신도시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원도심에도 신경을 써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성가야(59)=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촘촘한 노인 돌봄과 일자리 대책이 시급합니다. 요양등급을 받지 못하거나 자부담 비용에 부담을 느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많습니다. 생활지원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실질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은퇴자들의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한 직업 연계 프로그램 등 노인들이 사회적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김정환(67)=
“상가 공실이 늘고 소상공인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지원금보다는 이음카드 혜택 유지 등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인천시의 ‘천원주택’처럼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는 정책이 끊김 없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원도심의 빈집을 활용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주거비 부담이 줄어 소비가 살아나고 골목상권도 활기를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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