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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법 개정 '또다른 효과' 기대감...반도체·전기·증권주 업고 6600 향해...

김 본부장은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예상 순이익은 3168억달러로 한국 외환 보유액의 75% 수준을 차지한다. (이후에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의 달러 유입이 예상돼 향후...

상법 개정 '또다른 효과' 기대감...반도체·전기·증권주 업고 6600 향해...

지배구조 개선 효과 외에도 PBR 배수 확장 등 추가 키워드 韓 증시에 끼칠 것

대신증권, 밸류에이션 촉각...선행 PER 8배 기준 코스피 목표 6600선으로

KB증권, 반도체 업황 개선에 코스피 지수 7500포인트 가시권 진입 전망

이란사태를 둘러싸고 휴전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 증권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 2월 28일 이란 폭격 개시 이래 손실분을 회복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런 와중에도 여전히 코스피 전반이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대두되면서, 펀더멘털의 정직한 반영에 따른 가격 괴리 조정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면 향후 주가 상승 유지 동향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현재 코스피 상황에 대해 "(2월 말의 이란 폭격) 이전 역사적 고점인 6307포인트까지 약 3.5%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은 상장사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이라고 풀이했다.

◆ 4월 끝나기 전, 6600선 돌파 가능성...선행 PER에 주목하라

상승장을 기원하는 황소상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일단 4월이 중반을 넘겨 하순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이달 중 코스피가 6600선을 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종전 이슈의 방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당장 경기가 악화되거나 실적 전망이 급격히 하향조정되는 경우만 아니면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근거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급반등 이후 종전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경제지표, 실적 결과에 따른 단기 과열 해소 및 매물 소화 과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짚었다. 그가 주목한 업종 카테고리는 ▲수출주(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와 ▲성장주(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다.

코스피가 6200선을 돌파했음에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5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달 이후 외국인은 실적과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평균(PBR 3.1배), 아시아 신흥국 평균(PBR 2.0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 거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상법 개정 여파가 상당히 더 갈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김 본부장은 "향후 코스피는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등과 같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PBR 밸류에이션 배수를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의 실적 호전 사이클 진입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증권 측은 선행 PER 8배 기준으로 코스피 목표치를 6600선으로 제시했다.

◆ 상법 개정 여파 '2탄'? PBR 배수 확장 영향...반도체 외에 증권·전기에도 주목 필요

김 본부장의 언급처럼 반도체 실적과 법률 시스템 개정 나비효과로 인한 PBR 밸류에이션 확장 등이 향후 증시 주요 포인트로 부각되는 과정에서 반도체 및 이에 보좌역이 될 여타 주요종목의 증시 견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본부장은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예상 순이익은 3168억달러로 한국 외환 보유액의 75% 수준을 차지한다. (이후에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의 달러 유입이 예상돼 향후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의 실적 개선은 반도체 중심에서 방위산업·조선·기계·정유·로봇 등으로 확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코스피 지수 7500포인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일종의 '낙수 효과' 이익 확장 기대감인 셈이다. 아울러 증시가 계속 호조를 기록할 가능성과 함께, 경기 회복 이 시장을 다루며 얻을 브로커리지 수입과 함께 투자은행기능(IB) 발동으로 인한 추가적 수입까지 기대되는 증권주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사태가 2차 휴전 협상 가능성 대두로 상황 급변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유가 부담을 안고 있었던 전력주 등도 재평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월 장세 전반을 이끌고 있다. 17일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 주가가 다소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달 이후에도 증시 견인차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사진은 반도체 수송 차량 [사진=삼성전자]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특히 한국전력과 관련, "유가 급등 영향은 시장 생각보다 크다"며 "종전 이후 유가가 빠르게 하락한다고 해도 4분기에는 순이익 기준 적자 전환(-3614억원)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반대의 의견도 나온다. 이른바 '원료 위기의 주가 선반영론'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걷히면서 한국전력이 본연의 실적 개선 궤도로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단기 충격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유가 안정화와 원전 수출 모멘텀이 맞물릴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도 전반적 호조 상황의 수혜를 정면에서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풍부한 국내 유동성과 반도체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짚었다. 아울러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증시 부양 정책 모멘텀도 장기적으로 증권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실적 개선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고 "업종 특성상 거래대금 추이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가 분기 실적의 정점(Peak)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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