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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대강도과열 종목] LG전자 18% 급등… AI·전력 인프라 테마에 뭉칫돈

에스비비테크, 현대무벡스, 한울반도체, 핑거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AI와 물류 자동화 산업 확대... 이 밖에도 큐로홀딩스, 피델릭스, 유디엠텍, 인탑스, 크레오에스지, 네오오토, 경인전자, 한솔테크닉스...

[상대강도과열 종목] LG전자 18% 급등… AI·전력 인프라 테마에 뭉칫돈

(그래픽=핀포인트DB)

12일 증시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급등 구간에 진입한 종목들이 무더기로 등장하며 과열 양상이 뚜렷해졌다.

로봇·전력기기·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시장 주도주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종목은 상한가까지 직행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가장 강한 흐름은 로봇과 전력 인프라 관련주에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날 30% 올라 3만1200원, 모베이스전자는 29.96% 올라 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도 29.91% 올라 1만99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자동화 투자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기대감이 로봇 관련주 전반으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용 로봇과 모터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단기 수급이 집중되면서 가격 탄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선·전력기기 섹터 역시 과열 흐름을 이어갔다. 가온전선은 18.24% 올라 5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도전기는 13.44% 올라 1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광통신도 4.11% 올라 2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감과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관련 종목들의 상승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력 효율화와 데이터센터 증설 이슈가 겹치면서 전선·변압기·광통신 관련 기업들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전과 전자부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LG전자는 18% 올라 18만4900원에, 삼성전기는 6.44% 올라 9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우와 대덕전자1우 역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서버 확대에 따른 고사양 적층기판과 MLCC 수요 증가가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계열 종목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경우 인공지능 가전과 전장 사업 확대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반도체와 AI ETF 상품으로도 자금이 몰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엔비디아 중심의 AI 투자 확대 흐름이 국내 ETF 시장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ETF까지 강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상당히 살아났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봇 관련 종목들의 급등세도 계속됐다. 에스비비테크, 현대무벡스, 한울반도체, 핑거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AI와 물류 자동화 산업 확대 기대감이 중소형 성장주로 번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대강도과열 종목 증가를 단순한 테마 장세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AI·전력·로봇·반도체라는 핵심 산업 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일부 대형주와 ETF로 유입되면서 시장 주도 업종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경계론도 제기된다. 코스모로보틱스와 모베이스전자처럼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등한 종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적 개선 여부와 실제 수주 흐름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차익 매물이 빠르게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큐로홀딩스, 피델릭스, 유디엠텍, 인탑스, 크레오에스지, 네오오토, 경인전자, 한솔테크닉스, 휴온스 등도 상대강도과열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ETF 종목으로는 RISE 글로벌수소경제,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KODEX 경기소비재,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RISE 미국양자컴퓨팅, PLUS 은채권혼합, KoAct 글로벌친환경전력인프라액티브, KODEX 미국S&P500액티브, MIDAS 일본테크액티브,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등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또 한투 레버리지천연가스선물 ETN C와 메리츠 인버스 3X 국채30년 ETN처럼 원자재·금리형 ETN 상품에도 단기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AI와 전력 인프라 중심의 초강세 순환매 장세”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과 정책 수혜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업종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며 “다만 RSI 과열 종목은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실적 확인 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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