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테마가 17일 글로벌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 재개 소식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도입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
그간 장기 조정을 거쳤던 통신장비 업종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광케이블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연결을 위한 고대역폭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테마 전반의 탄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끄는 선두 주자는 빛과전자다. 광통신용 모듈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빛과전자는 글로벌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18.63% 오른 5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대한광통신이 광케이블 수요 급증 기대감에 7.72% 오른 1만 6,180원에 거래 중이며, 웨이브일렉트로 역시 8.70% 오른 9120원에 거래 중이다.
무선통신 중계장치 전문 기업 삼지전자가 차세대 통신 인프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지전자는 전자부품 유통과 건설,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이다.
현재 삼지전자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자부품 유통은 물론, 반도체 설비 설치 및 유지보수, 부동산 임대업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력 사업인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5G 광중계기와 개방형 무선 접속망(O-RU) 등 신규 장비 개발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6기 운영정보표시장치 사업권을 획득하며 공공 인프라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삼지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무선중계기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굳히는 한편, 미래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지전자가 탄탄한 유통망과 기술력을 결합해 급변하는 정보통신 환경 속에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지전자는 5.51% 오른 3만 1600원에 거래 중이다.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통신사향 장비 공급 레퍼런스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PS일렉트로닉스와 LIG아큐버도 각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프알텍과 PI첨단소재 역시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장비주 내에서는 에치에프알과 쏠리드의 견조한 흐름이 돋보인다. 에치에프알은 3만 1,750원에 거래 중이며, 쏠리드는 1만 7,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프라이빗 5G 및 인빌딩 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쏘닉스, 우리넷, 이루온도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대형 통신주들도 테마의 중심을 잡고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상승하며 거래 중이며, KT 역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기가레인, 웨이비스, 네이블, LS에코에너지도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유비쿼스, 우리로, RFHIC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 알에프텍, 코스텍시스도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오이솔루션, 오늘이엔엠, 이지트로닉스, 에이스테크, 한국첨단소재, 와이솔도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오파스넷과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와 개별 기업의 수급 상황에 따라 하락세를 보인다. LS마린솔루션과 이노인스트루먼트는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자람테크놀로지와 휴먼테크놀로지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텔코웨어, 대덕전자, 한울소재과학, 엔텔스 역시 하락하며 거래 중이다.
다보링크와 LG전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산텔레콤, 이수페타시스, 코위버도 하락 중이다. CS와 와이어블, 서진시스템 역시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아이크래프트와 나무기술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특히 라이콤은 8.45% 내린 76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테마 내 순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5G 업종에 대해 업황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사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5G 단독모드(SA) 전환과 28GHz 대역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장비사들의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성 접근보다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고 실제 수출 데이터로 실적을 증명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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