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화학그룹 투자본부 SCG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GP&코리안 LP 데이 2026’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CG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핵심 파트너를 초청해 국내 패밀리오피스, 기관투자가, 국부펀드 등과 연결하는 행사다. 글로벌 위탁운용사(GP)와 국내 출자자(LP)의 투자 전략과 관심 분야를 사전에 매칭해 1:1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SCG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총 27개 글로벌 위탁운용사(GP)에 출자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총가치 배수(TVPI) 기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7개 VC의 대표급 인사를 초청했다. 구체적으로 △그레이크로프트 △MVP벤처스 △파운데이션캐피탈 △아베린 △맥스벤처스 △FJ랩스 △콜라보레이티브펀드가 참여했다. 이들 운용사의 합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40억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컴퍼니H, 성담, 교원그룹, 한림제약, 에이티넘, 시프트업 등 전략적 투자자를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한화자산운용, 삼성생명 등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한국투자공사(KIC)와 한국벤처투자(KVIC)도 1:1 미팅에 참여했다. 글로벌 GP와 국내 LP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펀드 출자, 공동투자 등 협력 기회를 도모했다.
SCG인베스트먼트는 삼양화학그룹 본계정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누적 약 23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약 70%는 부동산 선순위 채권과 구조화 크레딧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하방 안정성을 중시하는 크레딧 투자에 투입했다. 나머지 약 30%는 글로벌 VC 펀드 출자와 직접·공동투자 등 벤처투자에 배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벤처 부문에서 △펀드 투자 △공동투자 △직접투자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C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해외 GP와 국내 투자자를 연결하는 장기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창훈 SCG인베스트먼트 대표파트너는 “그룹 본계정을 기반으로 크레딧과 벤처 두 축에서 투자 자산군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며 “벤처 부문에서는 단순한 펀드 출자를 넘어 우수한 글로벌 GP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동투자와 직접투자로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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