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삼양사, 알룰로스로 승부수…저당 트렌드 올라탄 스페셜티 전략

2025년 식품기술 박람회 'IFT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을 공개했다. 3S 솔루션은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삼양사, 알룰로스로 승부수…저당 트렌드 올라탄 스페셜티 전략

삼양사가 식품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낙점했다./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가 식품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로 낙점하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헬시플레저'를 중심으로 저당·제로칼로리 식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스페셜티 소재 비중을 높여 빠르게 커지는 대체 감미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미량 존재하는 당류로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을 활용해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넥스위트(Nexweet)' 브랜드를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2024년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1만3000톤 규모로 확대했다.

삼양사는 세계 최초로 식품 유래 균주 기반 효소 기술을 적용해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원료인증(GRAS)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 노블푸드 승인을 획득했다. 알룰로스는 과당과 유사한 물성을 바탕으로 탄산음료, 과자, 유제품, 베이커리, 소스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약 300여 개 이상의 제품에 활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IFT 2025에 참가한 삼양사 부스 전경/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는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2025년 식품기술 박람회 'IFT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을 공개했다. 3S 솔루션은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최적의 조합을 제안한다. 향후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스류, 유제품,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알룰로스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1% 늘었다. 국내외 저당 및 제로칼로리 제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 규모를 키우고 해외 각국의 인허가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것이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알룰로스와 함께 식이섬유 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양사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화이버리스트(Fiberest)'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정형 프락토올리고당(FOS) 소재 '케스토스(Kestose)'를 출시했다. 케스토스는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낮은 흡습성과 빠른 용해성을 특징으로 한다. 스낵바, 요거트, 단백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삼양사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식품 전시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IFIA Japan 2026'과 'IFT 2026'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스페셜티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부문은 중장기적으로 스페셜티 소재 비중을 확대해 2035년까지 매출 내 비중을 2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