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브리핑 Up & Down]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22일 첫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우량주식 기초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4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국내에선 미국, 홍콩 등 해외시장과 달리 특정 종목만을 기초로 하는 ETF 출시가 제한됐다. 이번 법 개정은 해외와의 ETF 규제 격차를 줄여 투자 수요를 국내로 유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대상은 ‘초우량 종목’에 국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 10% 이상, 거래대금 비중 5% 이상, 적격투자등급 확보, 파생상품 시장 내 거래량 1%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다. 운용 방식은 레버리지(2배), 인버스(-1배), 곱버스(-2배) 등이 가능하다. 단일 종목 커버드콜 ETF(주식투자와 옵션 매도를 결합한 투자 상품) 출시 길도 열렸다.
단기간에 손실이 커질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에 맞춰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매매하려는 투자자는 총 2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상장 레버리지 ETF 투자자가 받아야 하는 사전 교육(1시간)에 비해 1시간 추가된 조건이다. 레버리지 ETF 투자 시 기본 예탁금 1000만 원 기준도 유지된다.
이번 개정안은 4월 28일 공포·시행되며 각 운용사는 증권신고서 및 상장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22일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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