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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파업 철회] "생산 차질 우려 끝"…반도체 소부장株, 다시 뛴다

아울러 같은 시간 원익IPS(8.94%), 한미반도체(8.70%), 테스(7.4%), 유진테크(4.17%) 등 반도체 소부장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예정 시간 90분 전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 도출에...

[삼성전자 파업 철회] "생산 차질 우려 끝"…반도체 소부장株, 다시 뛴다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노성인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극적 합의된 가운데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생산 차질 우려로 눌려 있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인공지능(AI) 메모리 밸류체인 종목들이 대표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250원(5.89%) 상승한 29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전 거래에서는 3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원익IPS(8.94%), 한미반도체(8.70%), 테스(7.4%), 유진테크(4.17%) 등 반도체 소부장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예정 시간 90분 전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반도체(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쟁점 사안이었던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리했다. 노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업 철회로 반도체 장비주와 소재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공장의 투자 및 생산 계획을 정상적으로 집행할 경우 장비 반입과 공정 가동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 메모리 공급 정상화 기대감도 수혜 요인이다. 최근 시장은 삼성전자 HBM 공급 확대 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파업 우려 해소가 곧 AI 반도체 공급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밤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달러(약 12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이익은 583억달러(약 8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노사 합의 도출로 주춤했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생산능력의 단기적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 기업이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소부장 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생산이 증가하는 사이클 후반에는 칩 제조사 및 전공정 장비보다는 기판·부품·소재 등 후공정 관련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더욱 상회하는 특성이 있다"며 "2017년 말, 2021년 초 이후 사례를 보면, 심지어 반도체 대형주가 정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후공정 소부장주들은 한동안 상승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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