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앞서 수요 확대…폭염 예고·신제품 효과 반영
삼성전자 직원이 광주사업장에서 에어컨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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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른 폭염 전망과 신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에어컨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광주사업장 내 에어컨 생산설비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빠르게 냉방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올해 출시한 신제품 판매 급증에 발맞춰 공급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한 2026년형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공간 조건에 맞춰 최적의 냉방 방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의 핵심은 사용자 맞춤형 냉방 기능 강화다. 새롭게 도입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와 실내 구조를 반영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있는 쪽으로 냉기를 보내는 방식과 반대로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흘려보내는 방식 등을 포함해 총 6종의 바람 모드를 지원한다. 벽걸이형 제품은 여기에 상하 조절 기능까지 더해 보다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실내외 환경, 공기질,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과 습도 관리 기능을 적용해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체감 환경 전반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연동해 음성 대화를 통한 제품 제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갤럭시 워치와 연계한 사용자 맞춤형 수면 냉방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의 생활 리듬과 기기 활용 방식을 반영해 냉방기기를 넘어 생활형 AI 가전으로 확장하는 시도로 보인다.
디자인은 성능뿐 아니라 가전의 공간 적합성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제품은 금속 소재 느낌을 살린 외관과 슬림한 형태를 적용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제품은 간결한 격자형 디자인을 채택해 세련된 분위기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판매 확대에 맞춰 지난달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고객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동안 무풍에어컨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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