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송현섭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6월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6월 중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현지시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간담회를 통해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은 DX부문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파악된다.
당장 글로벌 빅테크에서 제공하는 최신 생성형 AI를 임직원 업무에 결합해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제품 기획·개발·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도입이 회사 업무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과 검토를 거쳐 준비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발전시켜 외부 빅테크의 최신 AI를 함께 투 트랙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글로벌 빅테크 AI가 방대한 데이터와 최신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경쟁력 제고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활용될 업무분야는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의 인사이트 도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방대한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이다.
노태문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DX부문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검증 대상은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오픈 AI의 챗GPT(ChatGPT), 엔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 3종이었다. 이번 검증은 실제 활용성과 현장 체감성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외부 AI 사용을 위한 보안교육 이수 후 임직원들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앞으로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 정책 수립·점검 등을 거쳐 오는 6월 공식 오픈하는 순으로 진행되는데 외부 AI 보안 리스크를 통제하면서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접근이다.
삼성전자는 AX 혁신을 통해 임직원 업무 환경 개선을 넘어 제조 현장까지 전방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일 회사의 공식 발표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한다.
AI 자율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화 단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으로 제조 전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최적화된 제조현장을 구현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업무 영역인 ‘AI Driven Company’와 제조 현장의 ‘AI Driven Factory’를 양대 축으로 회사 전반을 AI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X(AI 전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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