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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돌파… AI 메모리 주도권 굳힌다

IT 부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갤럭시 S26 울트라 등 고수익 플래그십 라인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은 마이크로 RGB TV 등 프리미엄 및...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돌파… AI 메모리 주도권 굳힌다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내밀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85%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이번 성과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드너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를 2024년 818억 달러에서 2029년 3902억 달러로 연평균 33% 팽창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8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 7000억 원을 쓸어 담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SOCAMM2를 업계 최초로 동시 양산한 전략이 적중했다.

트렌드포스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의 2026년 글로벌 HBM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8%포인트 상승한 28%에 달하며 입지를 크게 넓히고 있다. 2분기 중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HBM4 인증이 완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선단 메모리 라인을 둘러싼 실적 우상향 기조는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고성능 컴퓨팅 중심의 굵직한 수주를 연이어 따내며 활로를 뚫었다. 특히 2나노 초미세 공정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발열과 면적 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온도 센서를 상단 배선층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설계자산(IP)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율을 단기간에 대폭 개선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긍정적인 신호를 켰다.

모바일과 가전을 아우르는 DX 부문 역시 매출 52조 7000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거두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 IT 부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갤럭시 S26 울트라 등 고수익 플래그십 라인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은 마이크로 RGB TV 등 프리미엄 및 대형 기기 중심의 판매망 재편으로 내실을 다졌다. 다만 생활가전 부문은 비스포크 AI 콤보와 신형 에어컨 투입을 통한 시장 공략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원가 상승과 관세 장벽의 탓에 뚜렷한 이익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부문은 게이밍 OLED 모니터 수요 강세에 힘입어 6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하만은 오디오 시장 비수기 여파로 매출 3조 8000억 원에 머물렀다.

맞춤형 AI 칩 겨냥한 하반기 승부수

글로벌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불안이라는 이중고가 기다리는 하반기에도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 AI 산업 확장에 발맞춰 서버용 D램과 대용량 SSD 공급을 쏟아내는 한편, 파운드리 생태계에서는 2나노 2세대 모바일 제품과 함께 언어 처리 장치(LPU)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단순 모바일 위주였던 수탁 생산 구조를 자동차와 맞춤형 AI 칩(ASIC)으로 다변화해 두 자릿수 이상의 뼈대 굵은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부문은 가상·개방형 무선 접속 기술과 AI-RAN(무선접속망)을 무기 삼아 주요 해외 통신 사업자들의 신규 수주를 타진할 예정이다.

당사의 보도 기사는 오탈자 및 비문 수정, 선정성, 혐오 우려 포현 등을 필터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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