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전자, 1분기 50조원 대 영업익 예고···이란 리스크 속 '실적 랠리...

삼성전자가 50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6일 업계에 다르면, 지난달 수출은...

삼성전자, 1분기 50조원 대 영업익 예고···이란 리스크 속 '실적 랠리...

메모리 훈풍에 코스피 시선 집중

삼성전자 잠정실적 ‘시험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비즈 = 김혜인 기자 | 이란 사태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1분기 어닝 시즌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가 50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6일 업계에 다르면, 지난달 수출은 86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가 전체의 38%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 3월 말 코스피 이익조정비율은 11%로 2020년 이후 평균 -0.1%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연준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22% 상향했다. 그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26~2029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1.7%를 감안해 3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127조 원, 영업이익은 50조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6%, 648% 증가해 컨센서스 37조 원을 35%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이다. 김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약 90%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48조3000억 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9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평균판매가격 상승률 전망도 D램 221%, 낸드 248%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3조9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고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시작되는 어닝 시즌은 이란 리스크 속에서도 시장의 시선을 펀더멘털로 돌릴 변수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이란 사태 리스크가 4월 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4월 중하순에는 리스크가 감소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사태가 지속되더라도 1분기 호실적으로 시장 반등 시점은 당겨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수급도 변화 조짐을 보인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역사적 하단인 하위 1% 수준의 딥 밸류 구간에 근접해 있다”며, “과거 이런 구간에서 외국인은 대부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스피에서 35조7480억 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3일 8145억 원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8.20원으로 상승세가 진정된 점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국제 유가는 여전히 변수다. WTI는 배럴당 112달러를 넘어섰고 두바이유는 117달러 수준에서 반등했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유가의 현저한 하락 흐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여부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