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소각... "자본금 감소 없어"
30일 오전 반도체 기업 주가 하락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취득한 14조5,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9,314주와 우선주 1,360만3,461주를 다음달 2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과 7월 소각 목적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전부 소각된다. 이사회 결정일인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자사주 소각 예상 금액은 약 14조5,806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2025년 2월 18일 및 2025년 7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주식시장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식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삼성전자는 4.5%, SK하이닉스는 7% 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적인 에너지난과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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