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계획 공시...반도체 중심 배치
DS부문 중심 투자 구조
HBM·공장 확대·M&A 병행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110조원 투자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9일 '2026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공개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지난해 90조4000억원보다 20%대 늘어난 수준으로, 연간 투자액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투자 집행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구조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인프라 확장도 병행한다. 평택캠퍼스에서는 P4 공정 효율화 작업과 P5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인 클러스터에서도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서는 3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 공장의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고부가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HBM4를 양산 출하하며 관련 공급망에 진입했고, 추가 공급 확대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과 함께 신성장 분야 확대에도 나선다. 첨단 로봇과 메드테크, 전장, 냉난방공조(HVAC) 영역에서 인수합병(M&A) 추진 방향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정규 배당으로 9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