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상생협력데이’ 개최…우성·코스모 등 우수 협력사 5곳 시상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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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발맞춰 협력사와의 기술 결속력을 강화하고 특허를 개방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28일 경기 수원 소재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년 상생협력데이(DAY)’를 열고 이 같은 동반성장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올해부터 협력사가 실질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유한 특허를 개방해 기술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원천 기술 고도화를 직접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 제품·기술 전시회’를 기획해 참여 기업 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전시된 우수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 지원과 생태계 강화 방안도 구체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사들과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 상생펀드 등 금융 지원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위한 현장 개선 활동, 전문 기술 교육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ESG 경영 컨설팅과 기술 보호 조치 등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구축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성과를 거둔 5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비를 공급하는 ‘우성에스이’는 설비 제작 및 셋업 기간을 단축한 공로로 생산성 혁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카메라모듈 관련 부품사인 ‘정진넥스텍’은 신공법 도입 성과를, 패키지 기판 적층을 담당하는 ‘아비코테크’는 품질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품질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술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 부문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MLCC용 필름을 공급하는 ‘코스모신소재’는 AI 서버향 필름 개발을 통해 수율을 개선한 공로로 기술 개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패키지 기판 원자재인 CCL(동박적층판) 등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공급 안정성을 높인 ‘레조낙’은 특별상을 받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의 가속화와 자율주행 시스템의 고도화는 삼성전기와 협력사 모두에게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외 약 900여개 협력사와 거래 중으로 이 중 40개 주요 부품업체는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협부회(협력사 협의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체계적인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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