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용 MLCC와 반도체 기판 FC-BGA 공급 확대 영향
2분기 빅테크 대상 신규 반도체 기판 공급 본격화
분기 영익 3000억 원, 마진 10%대 재진입 노려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 평균인 2683억 원을 상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회사는 2022년 이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 원대를 다시 노리고 있다. 사진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이달 22일 부산에서 열린 해외 고객 초청을 위한 연례 행사 ‘2026 SCC’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기(009150)
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80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급등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컴퓨팅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 공급을 확대하며 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3000억 원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30일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지표 모두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 컨센서스는 3조 931억 원, 영업이익은 2683억 원이다.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문은 AI 데이터센터용 하이엔드 제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 상승했다. 서버·파워·네트워크 등 AI 관련 매출이 모두 고성장세를 기록했고 기존 주력 시장인 전장용 MLCC 공급도 확대된 영향이다. 2분기에는 소형·초고용량 등 제품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성장축인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문은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 및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용 고부가가치 기판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12% 증가했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 등 전장용 기판 공급 확대로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회사는 2분기에 AI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수요 강세를 전망하며 적기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빅테크향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용 신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영업이익이 15% 증가하며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본격 양산과 전기차용 카메라 공급 확대의 성과를 증명했다. 다음 분기에도 국내외 플래그십(최상위등급) 카메라모듈 차별화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차세대 고화질 폴디드줌 등 고성능 제품을 적기 양산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삼성전기가 제품 판매 구성비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률 1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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