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 상장… 벨류체인 전반 공략
HBM 넘어 일반 D램, 낸드, 소부장까지 커버
샌디스크, 키옥시아 등 낸드 기반 스토리지사 포괄
이명재
기자
2026-04-14 10:41:05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AI 확산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수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AI 투자가 HBM이라는 특정 부품에 집중됐다면 이젠 AI 추론 시장이 커지면서 서버용 DDR5, eSSD, HDD 등 전 영역에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의하면 올해 D램과 낸드 수급비율은 각각 -4.9%, -4.2%로 추정되며 최근 15년 이래 가장 심각한 공급 부족 상태가 전망된다. 즉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빗발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기업의 이익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단순 한국대표 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메모리 밸류체인 전반을 공략한다. 삼전과 SK하닉, 마이크론 같은 종합 메모리 제조사는 물론 샌디스크,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등 낸드 기반 스토리지 업체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소부장 섹터다.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 HBM에만 쏠렸던 증설 투자가 범용 메모리 생산 설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장비 대장주인 ASML, AMAT 등을 비롯해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AI 기술이 고도화될 수록 기존 메모리 구조로는 감당할 수 없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메모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해당 ETF는 현재의 주도주를 넘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주도할 업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김희덕 삼성액티브운용 매니저는 "AI 추론 시장의 팽창으로 HBM 외 DDDR5, 낸드, HDD에 이르기까지 전 메모리 스펙트럼이 동시에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했다"며 "단순 메모리 IDM 투자를 넘어 소부장과 미래를 바꿀 차세대 메모리 기술까지 글로벌 AI 메모리 밸류체인 정수 만을 골라 담은 최적의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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