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트레이딩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철강·비료·비철금속 등 필수 산업재 판매 확대와 태양광 개발사업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상사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1140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3.0%, 105.7% 늘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황 변동성에 대응한 트레이딩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철강과 비료, 비철금속 등 필수 산업재 판매를 늘리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비료와 비철금속 부문의 영업 호조가 두드러졌다. 철강 수요 회복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필수 산업재 중심 포트폴리오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태양광 개발사업은 북미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첫 매각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을 확대했다. 삼성물산은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지역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약 2220만 달러 규모의 이익을 올렸다.
해외 운영사업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철강 정밀재 등 주요 해외 사업장은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철강·비료·비철금속 등 기존 트레이딩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태양광과 ESS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테크 분야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며 성장 동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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