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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家 12조 상속세 이달 마침표…재무 부담 덜고 불확실성 완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5년에 걸쳐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분할 납부해왔으며 이달이 마지막 납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완납으로...

삼성家 12조 상속세 이달 마침표…재무 부담 덜고 불확실성 완화

삼성 오너 일가가 5년간 분할 납부해온 약 12조원 규모의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를 이달 마무리한다. 사진=뉴시스

삼성 오너 일가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 납부가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5년에 걸쳐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분할 납부해왔으며 이달이 마지막 납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완납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재원 마련 부담이 줄어들면서 삼성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가는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5년간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납부해왔고, 이달 마지막 납부를 앞두고 있다.

상속세 부담 규모는 홍라희 명예관장이 3조1000억원으로 가장 크며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순으로 알려졌다.

세 모녀는 보유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왔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올해 초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25%)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홍 명예관장이 계약 목적을 세금 납부와 대출금 상환이라고 밝히면서 상속세 최종 납부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이재용 회장은 지배구조 유지를 고려해 주요 계열사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상속세를 납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2024년 3466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3993억원으로 15.2% 늘었다.

재계 안팎에서는 상속세 납부 완료가 삼성가를 둘러싼 재무 부담을 줄이고 지배구조 안정성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상속세 납부 문제는 삼성 지배구조의 잠재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데 이어 이번 상속세 완납을 계기로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을 한층 덜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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