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기업용 AI 플랫폼 사업 강화
GPUaaS·데이터센터 투자 확대…IT서비스 시장 재편 대응
국가 AI컴퓨팅센터. [출처=삼성SDS]
기업 IT서비스 시장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SDS가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IT서비스 중심 사업 구조를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SD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IT서비스 사업 구조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은 2024년 36%에서 지난해 4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IT서비스 수요가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로 해석된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삼성SDS]
삼성SDS는 AI 인프라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구미 지역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대응할 인프라 기반 확보에 나섰다. 또한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GPUaaS(GPU as a Service)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확대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를 삼성 관계사를 넘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외부 시장으로 확대하고 AI 관리 서비스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업형 생성형 AI 서비스 'Brity Copilot' 역시 기업용 AI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삼성 관계사 임직원 18만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OpenAI와 SAP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기업용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기업 IT서비스 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과거 시스템 구축 중심이었던 IT서비스 산업은 최근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IT서비스 기업들도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삼성SDS]
삼성SDS는 이 같은 사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재무 체질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회사는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진단팀과 호텔신라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지난해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선임됐다.
AI 인프라 투자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재무 전문가를 이사회에 합류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향후 성과는 AI 플랫폼 사업의 외부 시장 확장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IT서비스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플랫폼 경쟁력이 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삼성SDS가 금융과 공공, 글로벌 시장에서 AI 플랫폼 사업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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