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본격 출시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가전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2026년형 신제품을 일제히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SK매직과 로보락이 선보인 라인업은 난방 체계의 전기화 전환, 이동형 스크린의 대형화, 정수기의 미네랄 선택 출수, 로봇청소기의 초슬림 설계 등 각 분야에서 고도화된 하드웨어 성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주거 에너지 환경부터 개인별 건강 관리, 가사 노동의 자동화 및 이동형 멀티미디어 경험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혹한기에도 화석 연료 없이 작동하는 고효율 난방 시스템과 사용자의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수분 공급, 가구 밑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 청소 성능 및 무선 환경에서의 압도적인 화질 구현 등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집약됐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솔루션으로 투입되는 에너지 전기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고효율·저탄소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 연료 기반의 보일러와 비교해 히트펌프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가정 내 설치된 태양광 설비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히트펌프 구동에 활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 히트펌프 기술력을 집약해 효율·성능·탄소 저감 모두 강화한 이번 신제품은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로 발생시킨 열 에너지를 활용해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가 공급 가능하다.
실외기 내부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가 탑재돼 열교환기 동파와 배관 결빙을 방지했으며 제품 하단에도 배수를 돕는 히터가 추가로 탑재돼 영하 25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출수 온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고 동파로 인한 기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R410A 냉매보다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으며 톱날형 팬 구조를 통해 최소 35dB의 저소음을 구현하면서도 강력한 풍량을 유지한다. 보일러 제어기에는 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한눈에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압도적인 난방 효율과 성능, 최소 35㏈의 저소음,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완성형 솔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 (제공: LG전자)
LG전자는 시원하게 커진 32형 화면으로 선명해진 4K 화질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앞세워 이동식 스크린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한다.
LG 스탠바이미2 맥스는 기존 모델의 27형보다 약 40% 커진 3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4K UHD(3840×2160) 해상도로 QHD인 LG 스탠바이미 2보다 한층 향상된 화질을 구현했다.
11.1.2 채널의 입체 음향으로 별도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작보다 더욱 향상된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AI가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알파8 AI 슈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은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FAST 서비스인 ‘LG 채널’과 LG 스탠바이미 최초로 탑재된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 시리즈를 탑재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까지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며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손쉽게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인 원클릭 스탠드를 활용해 가로·세로 등 보고 싶은 방향으로 세우고 스트랩 액세서리로 편리하게 휴대하거나 벽에 걸어 액자 또는 시계로도 연출 가능하다.
신제품에 전용 스마트캠을 연결하면 카카오톡 영상 통화, 콘텐츠 전송, 원격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LG 버디’ 기능도 이용할 수 있으며 끊김 없이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하는 와이파이 6 버전도 적용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또 한 번 새로워진 LG 스탠바이미2 맥스의 모방할 수 없는 혁신성과 편리함으로 이동식 스크린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투워터 정수기. (제공: SK매직)
SK매직은 하나의 정수기에서 미네랄 워터와 퓨어 워터, 두 가지 종류의 물을 선택해 마실 수 있는 ‘투워터 정수기(WPU-MAC306S)’를 출시했다.
투워터 정수기는 고품질 필수 미네랄 3종(마그네슘, 칼륨, 아연)이 함유된 미네랄 카트리지를 탑재해 균형 잡힌 수분 섭취를 지원하며 정밀 미네랄 공급 시스템을 통해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정밀영양협회(PNA)와 공동 설계해 최적의 영양 밸런스를 구현했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Grand Gold’를 획득해 탁월한 물맛을 입증했다.
퓨어 워터 모드에서는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수기 본연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하며 올(ALL)-스테인리스 직수관이 적용돼 약 100℃의 고온수 사용 시에도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미네랄 워터 모드에서는 농도를 연하게·진하게 조절할 수 있고 체온과 유사한 온도의 ‘체온수’는 위장 자극을 최소화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퓨어 워터 모드에서는 ‘어린이 버튼’이 적용돼 키가 작은 어린이도 보호자의 도움 없이 손쉽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며 전용 모바일앱인 하이 매직(Hi-Magic)을 통해 실시간 사용 통계 확인이 가능하다.
120㎖부터 1ℓ까지 10㎖ 단위 미세 조절 출수와 6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직수관 전해수 케어와 미네랄 고온수·UV 케어 등 강화된 위생 시스템이 적용됐다.
SK매직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계약 고객 전원에게 미네랄 카트리지 무상 증정 및 렌탈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10 MaxV Slim. (제공: 로보락)
로보락은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Slim’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신제품은 높이 7.95㎝의 낮은 공간까지 자유롭게 진입 가능하며 어댑트리프트 섀시(AdaptiLift Chassis) 3.0 시스템이 적용돼 이중 문턱 기준 최대 8.8㎝까지 넘을 수 있어 끊김 없는 청소를 지원하는 초슬림 설계가 특징이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주행 시스템 2.0(StarSight Autonomous System 2.0)이 탑재돼 고정밀 라이다(LiDAR)와 3D ToF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가구·반려동물 등 300여종 이상의 장애물을 식별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3만 6000㎀의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한다.
버티빔(VertiBeam) 측면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해 더욱 정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며 도크에는 로보락의 자동 도킹 시스템(RockDock)이 적용돼 먼지 비움부터 유지 관리까지 ‘핸즈프리’ 청소 경험을 선사한다. 100°C 온수 세척 기능으로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로보락은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에게 기본 2년 무상 보증에 추가 3년 연장 혜택을 더해 최대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로보락 관계자는 “S10 MaxV Slim은 초슬림 설계와 차세대 3D 인식 기술을 결합해 한층 정교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의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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