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기반 AI Vision으로 라벨·포장 인식까지 자동 푸드리스트 등록
패밀리허브 신제품 보도사진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Google Gemini’ 기반의 AI Vision을 탑재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출시하며 스마트 주방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Google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한 ‘AI Vision’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기존 모델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던 포장형·가공식품과 용기 표기 라벨까지 읽어내며, 식품 종류에 사실상 제한을 두지 않고 자동으로 푸드리스트에 등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냉장고 속 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받고, 일주일 단위 식재료 사용 패턴과 건강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는 ‘AI 푸드매니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I 비전 외에도 업그레이드된 음성 비서 빅스비가 자연어 명령을 더 정확히 이해해 “아이스크림 넣었으니 빠르게 얼려줘” 같은 일상적 요청을 처리하며, 보이스 ID로 개인별 일정·사진·건강 정보를 보여주는 ‘나우 브리프’도 탑재됐다.
프라이버시와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라는 점이 강조된다.
냉각 성능은 펠티어 소자와 전통적 컴프레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쿨링’으로 한층 강화됐다.
문을 오랫동안 연 이후 상승한 내부 온도를 기존 대비 20% 더 빠르게 회복시키며, AI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싱스의 절약 모드를 병행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음성이나 가벼운 터치로 문을 여는 ‘오토 도어’, 문이 덜 닫혔을 때 자동으로 닫아주는 ‘안심 클로즈’ 등 사용성도 보강했다.
디자인은 클린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프리스탠딩 타입이 584만 원, 키친핏 타입이 464만 원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통한 식재료 인식과 맞춤형 푸드 관리 기능은 주방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며 “편리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잡아 스마트홈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냉장고 사용 경험에 직접 결합함으로써 가정 내 식재료 관리의 자동화·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에너지 절감·식품 폐기 감소 같은 실질적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라벨 인식·개인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의 정확성·프라이버시 관리, AI 추천의 편향성 여부와 같은 실사용 리스크도 함께 점검될 필요가 있다.
장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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