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
차량5부제 안내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절감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맞춰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포스코·한화·GS·HD현대·KT 등 국내 주요 그룹은 차량 운행을 요일별로 제한하는 ‘5부제’를 도입하거나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도 차량 운행 제한과 에너지 절감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각 기업은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자체적인 에너지 절감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삼성은 사업장 내 소등과 대기전력 차단 등 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그룹은 온도 관리와 조명 제어 등 기본적인 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로비 공간 CCTV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해 사람의 움직임이 없으면 조명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LG그룹 역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퇴근 이후 일정 시간이 되면 사무실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한화그룹은 사무실을 비울 시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을 차단하고 실내온도 기준을 강화하거나 개인 냉난방 기구 사용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HD현대는 생산 현장에서 설비 유휴시간 대기전원을 차단하는 등 절감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 사업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보통신(IT) 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냉난방 온도 관리와 소등 의무화 등 전력 절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KT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차율적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해 조명과 설비, 미디어 파사드 등의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