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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계 동향] 삼성전자ㆍLG전자ㆍ고려아연(4.27)

삼성전자가 항공권, 숙박, 입장권 등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여행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월렛 여행(Trips)' 서비스를 출시한다.

[산업계 동향] 삼성전자ㆍLG전자ㆍ고려아연(4.27)

■ 삼성전자, '삼성 월렛 여행' 출시...파편화된 일정 통합 관리

- 탑승권∙호텔∙입장권 등 여행 정보 일원화

- 시간∙위치 기반 '트립 타임라인' 기능으로 체계적 관리 지원

- 보안 플랫폼 '녹스' 기반 데이터 암호화 및 생체 인증 적용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삼성전자가 항공권, 숙박, 입장권 등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여행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월렛 여행(Trips)' 서비스를 출시한다.

'트립 타임라인' 통한 체계적 일정 관리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비행기 탑승권, 호텔 예약 정보, 테마파크 및 스포츠 경기 입장권 등을 삼성 월렛 앱 하나로 통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용자는 삼성 월렛 내에 여행 항목을 생성한 뒤 '트립 타임라인' 기능을 활용해 시간과 위치별로 분류된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세부 일정을 추가하거나 메모 기능을 통해 관련 링크 및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호텔 및 항공권 예약 확정서 등을 앱에 즉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향후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녹스 기반 데이터 보안 강화

보안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한다. 암호화 기술과 생체 인증을 결합해 기기 소유자만 여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결제부터 티켓 관리까지 필수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 월렛 여행 서비스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여행 정보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며 여행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전자 사내벤처 4곳 독립...AI·로봇·첨단소재 B2B 스타트업으로 도약

- '스튜디오341' 통해 세카∙머신플로우∙프리키친랩∙아토머 선발

- 팀당 최대 4억 원 초기 투자...7월 중 분사 완료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 사진은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 '프리키친랩' 유진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거친 4개 사내벤처의 분사를 결정했다. 이번에 독립하는 팀들은 인공지능(AI), 로봇, 첨단 소재 등 B2B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AI∙로봇∙소재 등 B2B 기술 기반 4개 팀 선정

최종 선발된 팀은 ▲하드웨어 설계 오류 탐지 AI 솔루션 '세카'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자동화 로봇 솔루션 '프리키친랩' ▲첨단 난연 소재 설계 솔루션 '아토머'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외부 전문가의 육성 과정을 거쳤다. 심사에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벤처투자사 관계자가 참여해 사업 가치와 팀 역량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초기 투자 지원 및 협력 생태계 구축

LG전자는 심사 결과에 따라 팀당 최대 4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며, 오는 7월까지 분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사 이후에도 시장 안착을 위한 후속 지원을 지속하며 사업 연관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선발부터 육성까지 스타트업 전문 기업과 밀착 협업해 운영한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솔루션별 강점을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 생태계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스튜디오341을 통해 분사하는 사내벤처가 LG전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아연 테네시 제련소 ‘FAST-41’ 지정...美 인허가 기간 18개월 단축 전망

- 한국 기업 주도 사업 최초 편입...공급망 안보 핵심 거점 부상

- 2027년 착공∙2029년 완공 목표...74억 달러 투입해 통합 제련소 건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FAST-41) 적용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사업 일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합 심사로 행정 리스크 완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 및 자원 사업의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하는 FAST-41에 편입됐다. 미국 인허가위원회(Permitting Council)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비지정 사업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18개월가량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내무부가 테네시 주정부와 체결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FAST-41 지정이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이라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구현하고,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실질적 교두보

이번 지정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 주도의 프로젝트를 자국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안보 전략의 주요 축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미국 내에서 해당 지정을 받은 핵심광물 사업은 애리조나주 '에르모사 프로젝트' 등 소수에 불과하며, 한국 기업 주도 사업으로는 고려아연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연간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하는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술이 미국의 대외 광물 의존도 탈피 전략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게르마늄, 갈륨 등 11종의 핵심광물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게 됨에 따라, 단순한 기업 투자를 넘어 한미 경제동맹의 실질적 연결고리가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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