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산불 피해지 소멸기금 첫 배분…매년 131억 원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를 본 경북 5개 시군에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31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추가 배분됩니다.

산불 피해지 소멸기금 첫 배분…매년 131억 원

[앵커]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를 본 경북 5개 시군에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31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추가 배분됩니다.

재난 피해지역에 이 기금이 따로 떼어 배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으로 번진 초대형 산불.

26명이 숨지고 피해 면적은 9만 9천여 헥타르에 달했습니다.

이재민도 5천4백여 명이나 발생해 삶의 터전과 마을 공동체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곳곳에서 집을 다시 짓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 탓에 생업과 공동체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백문자/의성군 구계리/피해주민 : "집 지은 사람들도 다 빚내서 지어놨으니까 좀 돈을 줘서 빚도 갚고 했으면…. 다 융자 내고 했으니까."]

이 같은 산불 피해 지역에 정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별도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기준을 개정해 전국 시군구에 지원하는 기초 지원 계정의 2%인 150억 원을 경북과 경남의 산불 피해지역 몫으로 정했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재난 피해 지역에 따로 배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북에는 안동 25억 원, 청송 32억 원, 영덕 30억 원, 의성 28억 원, 영양 16억 원 등 모두 131억 원이 내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추가 배분됩니다.

[권미숙/경상북도 저출생대책과장 : "지방 소멸이 가속화될 위기에 봉착해서, 저희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지원을 계속 건의했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 시군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용 사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재원이 확보된 만큼 피해 지역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손영섭/그래픽:김미령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