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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탕 살까?" 눈치 없는 남친…여친 속마음은 "그냥 현금 줘"

선물 구매 경로에서는 '모바일 선물하기 플랫폼(카카오톡 등)'(29.2%)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27.8%), 편의점 및 대형마트(19.5%), 백화점 및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13.1%) 순이었다. 모바일 플랫폼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3월 14일 화이트데이 선물을 둘러싼 남녀 간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39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먼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챙길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2.2%에 그쳤다. "챙기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46.4%로 가장 높았고, "화이트데이인지 몰랐거나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화이트데이가 전 국민적 기념일에서 특정 집단의 선택적 이벤트로 변해가는 흐름이다.선물 선호도에서는 남녀 간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이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캔디·초콜릿류'(22.0%)였다. 이어 현금(19.8%), 모바일 기프티콘 및 상품권(11.1%), 꽃다발 및 편지(10.2%) 순이었다. 전통적인 선물 유형이 1위를 유지했지만 현금 등 실용적 선택지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반면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39.1%)으로 압도적이었다. 캔디·초콜릿류(14.8%), 모바일 기프티콘 및 상품권(10.3%), 주얼리·지갑 등 패션 잡화(8.0%), 꽃다발 및 편지(7.9%)가 뒤를 이었다. 상위 항목이 고르게 분산된 남성과 달리 여성의 선호는 현금 한 항목으로 뚜렷하게 쏠렸다.선물 구매 경로에서는 '모바일 선물하기 플랫폼(카카오톡 등)'(29.2%)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27.8%), 편의점 및 대형마트(19.5%), 백화점 및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13.1%) 순이었다. 모바일 플랫폼과 온라인 쇼핑몰을 합산한 디지털 채널 비중은 57.0%로, 매장을 직접 찾는 방식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발송하는 방식이 선물 문화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화이트데이 핫플레이스로는 '서촌·익선동'(21.4%)이 1위에 올랐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20.2%)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용리단길(17.6%), 성수동 연무장길(15.5%), 국립중앙박물관 이촌(14.8%), 을지로(10.4%) 순이었다. 한옥 거리부터 대형 복합 쇼핑 공간, 레트로 감성 골목까지 다양한 장소가 고르게 선택되며 특정 유형의 공간이 대세로 자리 잡기보다 취향에 따라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피앰아이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비율이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간 선호 항목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선물 구매 경로에서 디지털 채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만큼 기념일 마케팅에서도 디지털 채널 접점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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