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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연 보고 "돕고 싶다" 후원 문의 이어져

누리집 기사와 포털 다음 기사에는 학생을 향한 응원과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행정기관 등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서 달리고 있다.

사연 보고 "돕고 싶다" 후원 문의 이어져

폭염 속 전기 끊긴 집에서 홀로 지낸 고교생

행정복지센터 전기료 납부, 전기 제한 풀어

도교육청·창원시 긴급 회의, 통합지원하기로

기사에 시민·독자 응원·칭찬 메시지 댓글 이어져

삽화

폭염 속 전기 사용이 제한된 집에서 홀로 지내온 고등학생을 이웃이 발견해 도움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 학생을 돕고 싶다는 후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은 “보도를 보고 소액이라도 돕고 싶다고 연락해온 분이 7명 정도 있었다”며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싶다는 분도 계시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누리집 기사와 포털 다음 기사에는 학생을 향한 응원과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행정기관 등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서 달리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결국 이런 이웃의 관심에서 시작되는 거더라’, ‘참 뜨거운 올여름에 시원한 기사를 보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관리사무소와 동대표, 복지센터, 구청의 발빠른 협심 행동에 감사드린다’ 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경남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 마산합포구청도 이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 기관은 18일 오후 창원교육지원청 진해청사에서 긴급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학생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맞춤형 통합지원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진로·학업 지원과 심리·정서 회복 상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는 해당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비 등을 활용해 체납전기료 일부를 납부함에 따라 이 학생이 사는 집에 걸어두었던 전기 사용 제한을 풀었다.

이곳 아파트 주민들이 고등학생 홀로 전기 사용이 제한된 채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가

장기간 관리비가 밀린 가구를 확인하면서다.

관리사무소장은 매달 열리는 입주민대표회의에 해당 가구가 관리비를 장기 연체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이 혼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입주민대표회의에서는 밀린 관리비보다 살인적인 폭염을 혼자 견디고 있을 학생을 걱정하면서 도울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아파트에서는 마을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장을 통해 사실을 파악한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이 문제해결에 나섰다.

입주민대표회의도 학생이 단지 내 스터디카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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