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첫 흑자 이어 수익화 본궤도
매출 28.4%, 영업익 13배 이상 증가
신선·뷰티 안정세에 사업 다각화 효과
2026년 1분기 경영 실적. 컬리 제공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014년 창업 이후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이어 분기 최고 실적을 거두며 '수익화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본연의 사업 성장과 사업 다각화 성공은 물론 '탈팡(쿠팡 탈퇴)'의 반사이익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7,457억 원, 영업이익은 약 13배(1,277%) 늘어난 242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기간 전체 거래액(GMV)도 역대 최대인 1조891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공개한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 증가율 9.7%보다 3배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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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주력인 신선식품과 뷰티 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판매자 배송(3P), 풀필먼트 서비스(FBK), 컬리N마트 등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3P는 컬리가 상품을 직매입하는 대신 상품을 검증하고, 배송은 판매자가 하는 수수료 사업이다.
식품 부문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7.8%, 뷰티컬리는 20.2% 성장했다. 풀필먼트서비스 등을 포함한 판매자 배송 부문도 52.6%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컬리와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컬리N마트'도 올해 3월 거래액이 론칭 당시보다
약 9배 성장
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상품, 물류, 기술 관점에서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가 올 1분기부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 기업이 갖춰야 할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한 만큼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구체화해 속도를 낼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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