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속도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이 큰 부상을 당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치료와 회복에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 직무대행. 청와대사진기자단
영동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을 통제하던 경찰관이 6.5t 화물차에 치여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 경위가 화물차에 치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도로에 전도된 대형 트레일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A 경위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을 통제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A 경위는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치료와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부상 경찰관의 치료와 재활, 일상 회복을 위한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현장 경찰관의 안전 확보 방안도 재점검하도록 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는 것은 조직의 당연한 책무”라며 “부상 경찰관의 일상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가족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에게도 심리상담 등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부상 경찰관의 치료 일정과 상태를 고려해 이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 경찰관과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공상 경찰관 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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