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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빚은 쌓이고 사업은 제자리…전남광주 공공기관 국감 ‘도마’

한국농어촌공사 등 전남광주에 포진한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와 분양 저조 문제가 국정감사 기간 동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빚은 쌓이고 사업은 제자리…전남광주 공공기관 국감 ‘도마’

빚은 쌓이고 사업은 제자리…전남광주 공공기관 국감 ‘도마’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 분양률 40.1%…공사채 부담 가중

aT 칭다오물류센터 활용 저조·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 급증

2026년 10월 13일(화) 19:40

/클립아트코리아

한국농어촌공사 등 전남광주에 포진한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와 분양 저조 문제가 국정감사 기간 동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빛가람혁신도시 등 전남광주지역 공공기관 국감에서 한국농어촌공사(14일·이하 예정)는 새만금 분양률,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14일)는 중국 물류센터 운영, 여수광양항만공사(19일)는 부채와 율촌 물류단지 공사 지연 문제 등이 집중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국감에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분양 실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에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2조6202억여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지난 6월말 현재 누적 분양 면적은 532㏊로 전체 유상공급 대상 면적 1326㏊의 40.1%, 현재 분양 가능 면적 887㏊의 60% 수준이다.

분양 가능 면적은 지난 2024년 633㏊에서 2025년 887㏊로 254㏊ 늘었지만 분양 면적은 2023년 129㏊에서 2024년 43㏊, 2025년 58㏊로 감소하며 분양 실적이 공급 확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분양 실적 저조는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농어촌공사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어 분양 대금 회수가 원할하지 않을 경우 공사채 상환 및 이자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지난 6월말 공사채 누적 발행액은 8740억원이며, 공사채의 미상환액은 지난 2021년 2370억원에서 현재 44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사채 이자 지급액도 지난 2021년 50억원에서 2025년 108억원으로 2.2배가량 늘었고, 올해도 지난 6월 현재 53억원의 이자가 지급됐다.

aT는 중국 칭다오물류센터의 저조한 활용률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aT는 지난 2011년 205억여원을 들여 중국에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를 설립했지만 활용률은 50~70%에 머물고 있다. 연도별 물류센터의 활용률은 2023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며, 5년 평균 67.3%에 그치고 있다. 상온 창고의 평균 활용률은 85.2%이지만 저온 창고의 활용률은 37%에 불과하다.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의 2025년 매출액은 182억5300만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81.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3% 감소했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수출지원 위탁사업과 온라인 한국식품관 비중이 늘면서 시설 수선비용이 증가한 탓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박람회장 인수 과정에 발생한 부채와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집행률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3년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인수하면서 정부선투자금 상환의무를 지게됐다. 이에따라 여수세계박람회 자산 8729억원을 승계했지만 3658억원의 정부선투자금을 부채로 떠안았다.

이에 금융부채가 2021년 3460억원에서 2025년 7618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221억원에서 2023년 47억원이 감소한 이후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도 늦어지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19년 6532억원을 들여 여수시 율촌면 준설토 투가장 일대 332만㎡을 대상으로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지만 착공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집행률은 13.8%에 머물고 있다.

/오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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