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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빈집 늘어가는 인천, 채워지는 경기

반면 경기에서는 농촌 빈집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올해 전국 빈집 현황 자료

1년새 인천 1542호 증가·경기 1000호 감소

김종양 “재활용 활성화 위한 국비 지원 늘려야”

▲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가파르게 상승 중인 장기 방치 빈집들이 범죄와 위생 문제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전국 빈집의 18.6%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수원시 장안구의 한 빈집이 다세대 주택에 둘러싸여 있다./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인천지역 빈집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경기에서는 농촌 빈집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빈집은 14만971호로, 지난해 13만4009호보다 5.2% 증가했다.

전국 빈집 중 농어촌 빈집이 8만3169호이고, 도시 빈집은 5만7802호이다.

경기는 지난해 행정조사 때보다 빈집이 개선됐다.

2025년 행정조사 때 경기지역 도시 빈집은 2692호이고, 농어촌 빈집은 4022호 등 전체 6714호로 조사됐다.

올해는 도시 빈집은 3005호로 약 300호 늘었지만, 농어촌빈집은 무려 1228채가 준 2794호로 확인됐다.

1년새 약 1000호의 빈집이 감소한 5799호이다.

하지만 인천 빈집 사정은 심각하다.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인천 도시 빈집은 3765호, 농어촌 빈집은 413호로 전체 4178호로 분석했다.

그러다 1년만인 올해 인천 도시 빈집은 1449호가 는 5214호이고 농촌 빈집은 93호 증가한 506호 등 모두 5720호로 확인됐다. 1년만에 1542호의 빈집이 더 늘어난 셈이다.

김 의원은 “도시 지역 빈집은 1년새 광주 77.7%, 인천 38.5%, 울산 33.8% 등으로 도시 빈집 가속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국적인 도시 빈집 증가 흐름과 달리 대전은 60.2%, 서울 24.0%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빈집 방치는 지방소멸 경고등이라며 귀농·귀촌 및 외국인 숙소 등 빈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빈집 방치는 단순한 주거 문제를 넘어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보듯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마을 전체의 정주 여건을 악화시켜 인구 유출을 가속하는 지방소멸의 경고등”이라며 “빈집 철거 비용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및 외국인 근로자 숙소, 마을 공용 주차장, 쉼터, 문화공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국비 보조 지원 사업을 과감히 늘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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