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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즈+]'손안의 행정' 뚫은 삼성SDS…클라우드·AI '쌍끌이' 비상

이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인 ITO(IT 아웃소싱)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른 수치로, IT서비스 부문 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공공 분야 AX 수요 확대에 따른...

[비즈+]'손안의 행정' 뚫은 삼성SDS…클라우드·AI '쌍끌이' 비상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의 주가가 정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 지원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AX)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3.22% 오른 17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삼성SDS의 생성형 AI 기반 협업 도구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가 행정안전부의 '온AI' 공식 협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온AI는 공무원들이 내부망 환경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화상회의 등을 통합 제공하며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와 망 분리 기술을 적용해 공공 부문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이번 선정은 삼성SDS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기업용(B2B) AI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정부(B2G)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해서다. 삼성SDS 관계자는 "온AI 모바일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공무원들이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보고서를 확인하고 AI 요약 기능을 활용하는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체질 개선은 최근 실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올해 1분기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69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인 ITO(IT 아웃소싱)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른 수치로, IT서비스 부문 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공공 분야 AX 수요 확대에 따른 GPUaaS(서비스형 GPU) 공급 증가에 힘입어 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록 1분기 영업이익은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1120억원)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초 체력은 오히려 강화됐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류 부문 역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체 물동량은 다소 주춤했으나, 플랫폼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AI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AI 인프라 확충에 5조 원, AI 솔루션 및 플랫폼 고도화에 1조원, 글로벌 거점 확장 및 전략적 M&A에 4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투자기업 KKR과 협력해 1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으며, 보유 중인 6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2분기부터는 행안부 온AI 2단계 사업 추진과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확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현재 AI 인프라(CSP)부터 플랫폼(FabriX), 서비스(Brity Copilot)를 모두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가장 완성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과 금융이라는 거대 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확보한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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