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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예
비 그쳤지만 수해복구 안간힘‥비 그쳐도 곳곳 토사 유출
비 그쳤지만 수해복구 안간힘‥비 그쳐도 곳곳 토사 유출
2026-07-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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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우 피해를 입은 충청권에선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지반이 약해져 토사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주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축구장 넓이의 운동장이 폭우에 잠겼던 충북 청주의 한 학교.
비닐과 스티로폼 쓰레기가 널려진 운동장과 체육관 내부 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우제석/청주 운호중학교 교장]
"이 동네에 있는 일반 생활 쓰레기가 다 떠내려와서 운동장에 다 쌓여 있는 상태거든요. 악취도 나고 아이들 교육 활동도 지금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비 피해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학교는 당분간 수업이 불가능합니다.
당장 복구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농가도 적지 않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아직 이렇게 물이 고여있는 상태인데요.
근처에는 빗물에 휩쓸렸던 토마토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하재길/폭우 피해 농민]
"물속에 작물이 잠겨 있었으니까 뿌리가 상할 거 아니에요. 토마토 줄기가 시든다고. 시들면 상품은 이제 끝난 거지."
거센 물살에 제방이 무너진 하천에도 긴급 복구가 시작됐지만, 농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재규/폭우 피해 농민]
"여기 둑이 무너졌거든요. 저 장비 뒤쪽에 양수기를 연결해서 썼었거든요. 근데 이제 그게 물에 실리면서 다 끊어지고 했지…"
비는 그쳤지만, 물러진 지반에 토사 유출도 이어졌습니다.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춘장대 나들목 인근도 흘러내린 토사에 오후 내내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당분간 큰 비는 없겠지만, 주말인 내일부터 시작될 찜통더위가 복구를 막는 또 다른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충북), 김준영, 장우창(대전) /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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