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코드가 운영하는 사업 매각·인수 플랫폼 ‘M&A 거래소(M&A Exchange)’를 셀프 기반 플랫폼 형태로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매각·인수 의향을 시장에 직접 등록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표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M&A센터’와 거래소 서비스를 거래 규모 및 성격에 따라 서비스를 구분해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A는 기업가치 평가와 인수자 발굴, 실사, 협상 등 전문 절차가 필요한 분야다. 브릿지코드는 기존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매각·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M&A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거래소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비교적 소규모 거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플랫폼에서는 매각 의향을 익명으로 등록하면 거래소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동시에 브릿지코드의 인수자 풀과 자동 매칭이 진행된다. 이후 비밀유지계약(NDA) 체결과 자료 열람 등의 절차도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매각자는 본격적인 협상 전에 시장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매각자는 거래소 기능만 활용하는 ‘셀프 매각’ 방식과 담당 매니저 지원이 포함된 ‘매각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거래 규모가 크거나 구조가 복잡한 경우에는 ‘M&A센터’ 자문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인수자 역시 원하는 조건과 의향을 등록하면 관련 안건 공개 시 우선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협상과 실사 단계에서 별도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 환경에 맞춘 보안 기능도 보완됐다. 회사소개자료와 상세 재무 정보는 공개 단계에서 비공개 처리되며, 거래 당사자 연락처도 플랫폼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NDA 체결 시 계약 본문과 접속 기록은 별도 저장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한 증빙 자료로 활용된다.
최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사업 승계와 투자 회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소규모 M&A 거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온라인 기반 M&A 플랫폼과 비대면 거래 지원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M&A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성장과 가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였지만, 기업 규모에 맞는 자문 서비스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이번 M&A 거래소 개편은 기존 M&A센터의 자문 경험과 운영 표준을 보다 폭넓은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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