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산업대상] AI 전환-탄소중립 등 격동의 시대
바이오헬스-그린에너지-소부장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들 등장
대내외 경제의 복합 위기와 인공지능(AI) 대전환, 탄소중립이라는 세기적 과제가 한꺼번에 밀려드는 격동의 시대, 한국 경제는 흔들리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기업들의 저력으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올해도 저성장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환율 변동성 확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침체가 겹치며 기업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버겁다.
그럼에도 ‘실행에서 도약으로’라는 말처럼 구호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기술을 구현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기업들이 속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산업 현장 침투가 빠르게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마트 제조·바이오헬스·그린에너지·첨단 소부장 분야에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강소기업들이 선두에 서 있다.
이번 ‘2026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슬로건 ‘실행에서 도약으로, 혁신에서 미래로’를 온몸으로 실천한 49개 기업 및 기관을 혁신 리더로 선정했다.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기후에너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부처 장관상과 대한민국 산업대상, 공로상을 아우르는 수상 기업들은 경영혁신·AI 기술혁신·친환경·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뷰티 등 산업 전 스펙트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일궈냈다.
‘혁신에서 미래로’라는 지향처럼 이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앞당기고 인재 육성과 상생의 기업 문화로 공동체적 책임까지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행이 도약이 되고, 혁신이 미래가 되는 그 길목에서 이번 수상자들의 오늘은 대한민국 산업의 내일을 이미 밝히고 있다.
위기 돌파를 위한 기업가정신과 혁신
[심사평] 이동기 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동기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주요 경제 전문 기관들이 한국 경제가 2026년에는 전년 대비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성장률은 1%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고금리와 투자 위축, 수출 시장의 불안정성이 동시에 작용하며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란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짙게 깔려 기업의 경영 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방어적이고 신중한 소비 행태를 보인다. 자신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치를 따져 가며 조심스럽게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브랜드가 구축해 온 일관된 품질과 이미지를 기억하며 위기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 온 신뢰와 가치가 불황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 내는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이다.
특히 2026년의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지닌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비전까지 깊이 살피고 있다. 이제 ‘브랜드’는 기업 고유의 정체성과 미래 생존을 담보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브랜드를 발굴하며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온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국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수 브랜드들과 새롭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등장했다. 금년에도 기업체 부문에서 19년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브랜드와 참신한 가치로 무장한 6개의 신규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도 14년간 연속 수상한 단체가 두 곳이나 나왔고 다양한 영역의 공공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모든 기관은 브랜드가 지닌 무한한 경쟁력을 입증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선정했나
국내 기업과 기관,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 기여 정도에 맞춰 사전 후보군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먼저 기업 정보, 기초 자료 등을 활용해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리서치를 실시해 후보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2월 25일∼3월 25일 온라인 응모를 통해 후보 기업(기관)을 바탕으로 관련 제출 자료를 수렴했다. 평가 항목은 경영 비전과 철학, 매출 및 재무 안전성, 외부 평가 등을 공통 항목으로 평가한 뒤 세부 부문별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 3월 26일 이동기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중심으로 최종 심사를 실시해 49개 수상 기업(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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