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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장' 올라탄 국민연금…1분기 주식 평가액 78조 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평가액 급증을 이끌었고 코스닥 종목 신규 편입도 확대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불장' 올라탄 국민연금…1분기 주식 평가액 78조 불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증가분 62.7%…코스닥 편입도 확대

[주간한국 강민혜 기자]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1분기 78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평가액 급증을 이끌었고 코스닥 종목 신규 편입도 확대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한 상장사 291곳의 평가액은 323조7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45조2082억원보다 78조5507억원 늘어난 규모다. 수익률은 32.0%였다.

평가액 증가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75%로 변동이 없었지만 평가액은 54조9906억원에서 90조1223억원으로 63.8%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분율이 7.35%에서 7.50%로 높아졌고 평가액도 34조8135억원에서 48조9850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두 종목이 전체 평가액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7%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에셋증권 순으로 평가액 증가폭이 컸다. 국민연금은 이들 종목 지분을 각각 7.31%, 7.92%, 8.37%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지분율은 1분기 1.18%포인트 늘렸다.

1분기 들어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으로 새로 편입된 종목은 22개였다. 반대로 지난해 4분기 5% 이상이었다가 1분기 5% 미만으로 내려간 종목은 15개였다. 신규 편입은 코스닥 14개, 코스피 8개로 코스닥 비중이 더 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주전자재료 지분율이 10.01%로 뛰며 가장 눈에 띄었다. 비나텍은 8.68%, RF머트리얼즈는 7.43%로 지분율이 크게 확대됐다. 신규 편입된 코스피 종목 가운데서는 카카오페이 지분율이 6.10%로 가장 높았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 수는 지난해 4분기 269개에서 276개로 늘었다. 10% 이상 지분 보유 종목도 34개에서 37개로 증가했다. 지분 변동이 없는 종목은 114개, 지분이 늘어난 종목은 105개, 줄어든 종목은 74개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13.21%였던 지분율이 1분기 들어 5% 아래로 떨어졌다.

강민혜 기자 min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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