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금요일 야구와 데이트할 수 있는 KBS 불금 야구 시간, 이번 주는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롯데와 KIA의 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해설위원 2명과 담당기자 4명의 판단도 3대 3일 정도로 예측불허인데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7년 롯데 최동원 대 해태 선동열의 연장 15회 끝장 승부.
그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되는 등 전설적인 명승부로 역사에 길이 남았는데, 롯데와 KIA의 '헤리티지 시리즈'로 라이벌전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엔 마성의 황성빈이 양현종을 상대로 뛸 듯 말 듯 신경전을 펼쳐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해 첫 헤리티지 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불금 매치에 앞서 해설위원 2명과 야구기자 4명의 판단, 2판 4판 승부 예측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해설위원 2명의 판단은 팽팽히 갈렸습니다.
조성환 위원은 홈팀 KIA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와 비교해 KIA 타선의 집중력이 앞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희상 위원은 거인 군단이 앞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롯데 선발 투수진이 KIA보다 탄탄한 점에 주목하며 침묵에 빠진 롯데 타선도 살아날 타이밍이 됐다고 봤습니다.
KBS 야구 기자 4명의 판단, 4판 역시 2대2로 팽팽했습니다.
박주미, 이무형 기자는 KIA, 정충희, 문영규 기자가 롯데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먼저 KIA를 선택한 기자들의 이유, 바로 '득점권 집중력'입니다.
KIA는 득점권에서 2할 9푼에 육박하는 타율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롯데는 유일한 1할대 타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반면, 롯데를 선택한 기자들은 '탄탄한 선발진'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47로 KBO리그 3위입니다.
반면 KIA는 4점대로 6위인데,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선발진의 기록은 6.29로 좋지 않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1차전만 올러가 등판하고 나머지 2경기는 양현종과 황동하가 출격합니다.
6명의 예상이 팽팽히 갈린 가운데, 인공지능 챗 GPT는 KIA의 2승 1패 우세를 점쳤습니다.
챗 GPT는 홈에서 5승 3패로 강한 KIA가 홈 경기의 이점을 살릴 가능성이 높고, 타선의 득점력 또한 KIA가 월등히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AI의 예측이 적중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는 호랑이 군단의 창과 거인 군단의 방패 싸움으로 압축됩니다.
특히 선발 투수에 이어 등판할 불펜 투수들의 싸움은 승부의 균열을 일으킬 승부첩니다.
KBS 한국방송은 금요일 저녁 박용택, 조성환 듀오의 고품격 해설로 KIA와 롯데의 불금 빅매치의 재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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