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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석_반도체부품 ③후성] 흑자 전환 뒤 숨은 그림자... 김용민 대표의...

후성(대표이사 김용민)은 2006년 설립되어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노하우를 기초로 냉매, 2차전지 소재, 무기불화물, 반도체 특수가스 등에 사용되는 기초 화합물 화학소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 12월...

[분석_반도체부품 ③후성] 흑자 전환 뒤 숨은 그림자... 김용민 대표의...

2025년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이 보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겹치며 향후 현금흐름의 질적 개선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후성(대표이사 김용민)은 2006년 설립되어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노하우를 기초로 냉매, 2차전지 소재, 무기불화물, 반도체 특수가스 등에 사용되는 기초 화합물 화학소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후성의 최대주주는 20.85%의 지분을 보유한 김용민 대표이사이다. 그 밖에도 11.69%를 보유한 김근수 그룹 회장까지 포함하면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은 46%에 달한다.

후성의 매출액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2025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025년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이 보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겹치며 향후 현금흐름의 질적 개선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긍정적인 수익성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는 성공

[단위: 천 원]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후성의 매출액은 2021년 3,813억 원에서 2022년 6,106억 원으로 급증했으나, 2023년 5,232억 원, 2024년 4,378억 원으로 감소하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25년에는 4,716억 원으로 소폭 회복됐다.

영업이익은 2021년 581억 원, 2022년 1,054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2023년에는 –46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4년에도 –96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고, 2025년에 25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과거 호황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원가 및 비용 관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에 급등했던 매출원가율이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판매관리비율 역시 큰 폭의 변동성 없이 관리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후성의 효율적인 비용 통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너스 기록한 재무 및 투자활동 현금흐름... 자회사 대여금에 대한 불확실성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성의 현금흐름은 투자 및 재무활동에서의 현금 유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유입을 상쇄했는데, 특히 차입금 상환과 금융비용 증가, 자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금흐름의 질적 개선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위: 백만 원]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먼저 후성의 연결기준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 기존 장기차입금의 분할 상환이 동시에 이뤄지며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사채상환손실 201억 원이 반영되면서 금융원가는 전년 대비 89% 급증했다.

이 손실 비용은 차입금 조기 상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성격으로 볼 수 있지만, 단기간 내에 금융비용이 급증했다는 점은 차입 구조 전반의 효율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시사한다.

[단위: 백만 원]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또한 후성은 2025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자회사인 후성글로벌에 대하여 1,360억 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 운영자금 지원은 후성의 자기자본 대비 40.87%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이율은 4.6%, 기간은 1년으로 설정됐다.

자기자본의 40%에 해당하는 장기대여금이 발생하면서 별도기준 투자활동 현금 유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후성글로벌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2023년 이후로는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기에 재무 안정성이 낮은 상태로 평가된다.

재무구조에 대한 논란이 있는 자회사에 대하여 대규모 자금이 지원된 점은 회수 가능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취약한 재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해당 불확실성이 모회사인 후성의 재무 안정성에도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후성은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과거 실적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용 관리에 성공한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영업현금흐름이 순유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및 재무 활동에서의 대규모 현금 유출이 이를 상쇄하며 현금흐름의 질적 개선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차입금 상환 과정에서 금융 비용이 급증한 점과 함께,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역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후성은 단순한 실적 반등을 넘어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확보하고, 차입금 관리 및 자회사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향후에는 수익성 회복이 실제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자회사 관련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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