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가 오는 10월 9~10일 한글날 연휴에 개최하는 ‘사운드 오브 BAC, 오르간 유니버스’ 포스터. 오르가니스트 4명이 참여하는 투어형 공연과 조재혁의 파이프오르간·발레 무대, 미디어아트·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부천아트센터가 한글날 연휴 공연장 전체를 파이프오르간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축제 공간으로 바꾼다.
부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9~10일 ‘사운드 오브 BAC, 오르간 유니버스(Sound of BAC, Organ Univers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이프오르간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미디어아트, 체험을 한데 묶은 오르간 페스티벌이다.
축제의 중심은 오르가니스트 최수영·김현정·양하영·박준병이 관객의 가이드로 나서는 투어형 공연이다. 이틀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모두 네 차례 콘서트홀에서 약 50분간 진행된다.
관객들은 음향반사판과 흡음커튼 등 공연장 장치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제 연주로 비교한다. 이어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가 제작한 파이프오르간의 구조와 연주 원리를 살펴본다.
부천아트센터 파이프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톱, 2대의 연주 콘솔을 갖추고 있다. 오르가니스트들은 스톱에 따른 음색 변화와 여러 단의 건반, 페달을 사용하는 연주법을 직접 시연한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홀스트의 ‘주피터’ 등 친숙한 곡도 들려준다. 어린이 관객이 무대에 올라 오르간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다.
10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이 참여하는 ‘피날레 콘서트, 오르간 with 발레’가 열린다. 1부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의 다양한 음색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명작 발레의 주요 장면을 오르간 연주와 결합한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원이다.
축제는 콘서트홀 밖으로도 이어진다. 소공연장에서는 동화와 오르간 음악,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오르간으로 만나는 동화의 숲’을 선보인다. 갤러리에서는 ‘Odyssey for BAC’, 아츠스튜디오에서는 ‘MUSIC & STITCH’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객이 콘서트홀과 소공연장, 갤러리, 아츠스튜디오를 오가며 파이프오르간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티켓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공연별 일정과 예매·참여 방법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이상엽 기자 yuppie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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