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과제 추진…출연연·대학 협력 강화
조선해양에 전력반도체·이차전지·AI 연계
규제샌드박스·해외 실증으로 사업화 속도전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12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2026년 특구육성사업 착수회’를 열고 올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가 올해 딥테크(Deep Tech) 중심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춘 특구 육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공 연구성과를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사업화·투자·수출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전략기술 발굴 및 연계, 연구개발사업화(R&BD),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역혁신 실증 프로젝트 등 5개 사업·20개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특구본부는 전날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2026년 특구육성사업 착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사업은 부산이 강점을 가진 조선해양시스템 분야와 함께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산업활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첨단소재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지역 기업이 이전받아 실제 제품·서비스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 시제품 제작, 실증, 초기 시장 진입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한다.
부산특구본부는 올해부터 ‘딥테크 창업-기술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출연연·대학·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과 해외 실증·수출 연계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기술 보호와 규제 대응을 위한 산업기술 보호교육, 규제샌드박스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해 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착수회에서는 과제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연구개발비 집행 기준과 성과관리 방향을 공유하고 후속사업 연계 및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참여기관 간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기술·시장 정보 공유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상문 부산특구본부장은 “기술 기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공공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부산형 딥테크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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