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교수·학생들, '부산 마법소녀' 캠페인 영상 2편 제작
1·2호선 23개 도시철도역 106대 화면서 하루 187회 상영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홍보 영상도 제작‥ 작품 국제무대로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마법소녀가 말을 건넨다. "부산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어. 같이 가자."
동서대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부산 도시철도 23개 역에서 시민을 공연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이준석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한 '부산광역시는 공연중' 캠페인 영상 2편이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주요 역에서 상영되고 있다. 서면과 사상, 부산대, 연산역 등 23개 역사에 설치된 106대 화면을 통해 하루 약 187회 시민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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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사업을 부산의 일상으로 확장한 캠페인이다. 부산문화재단 예술유통지원단이 주관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공연과 시민을 잇는 활동을 펼친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동서대의 지원으로 개발된 '부산 마법소녀'다. 영상 속 캐릭터들은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나누듯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을 소개한다. 거창한 홍보 문구 대신 애니메이션 특유의 친근함으로 시민들에게 공연장을 찾자고 권한다.
영상 제작은 이준석 교수가 운영하는 기업 ㈜빨간고양이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참여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실제 기업 프로젝트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해진 일정과 공공기관의 요구 수준에 맞춰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장 실무를 경험했다.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의 작품이 시민들의 일상에 닿았다는 점도 특별했다. 참여 학생들은 "우리가 만든 영상이 시민들이 오가는 지하철역에서 직접 상영돼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또 "현장의 요구와 완성도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많아 실무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협업은 지하철 캠페인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예술유통지원단이 운영하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오프닝과 엔딩 영상으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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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교수는 "대학의 창작 교육이 학교 밖 현장과 연결될 때 학생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뜻깊은 결실이 맺어진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제 작품 제작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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